인천 이씨의 중시조로 그의 선조가 신라의 대관(大官)으로서 사신이 되어 당(唐)에 들어갔을 때, 천자(天子)로부터 이씨(李氏) 성을 사성(賜姓-성을 하사받음) 받은 것이라 한다.
그 자손들이 신라시대의 인천인 소성현(邵城縣)에 이주하여 살게 되었으며 또한 인천 이씨가 고려시대 귀족 사회에 발을 들여놓게 된 것이 이허겸의 시대부터였다고 한다.
고려 현종의 처외조부가 되어 ‘상서좌복야상주국소성현개국후(尙書左僕射 上柱國邵城縣開國侯)’를 시호를 추증하고 식읍(食邑) 1,500호(戶)를 내렸다.

* 중시조 : 쇠퇴한 가문을 다시 일으킨 조상

* 시호: 왕·왕비를 비롯해 벼슬한 사람이나 학덕이 높은 선비들이 죽은 뒤에 그의 행적에 따라 국왕으로부터 받은 이름
* 식읍: 국가가 왕족(王族)이나 봉작자(封爵者- 작위를 받은 자), 공신(功臣- 공이 높은 신하) 등에게 수여한 일정한 지역(땅),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존재하였다.